9급 공부원 시험 도전기_40대 후반 도전기
9급 공무원 시험 도전기_40대 후반 사회복지직에 도전합니다.
공무원...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제가 20대 시절에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직업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공무원을??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흘러 지금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다들 부러워합니다. 안정적이고 연금도 나오니 말입니다.
"아~ 30대 초반에 엄마 말씀 듣고 그때 도전해볼걸....ㅠ,.ㅠ"
사실,,, 40대 초반에 일반 행정직 시험을 한번 봤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음... 이것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공부가 아니야..."
공무원 강의로 유명한 공*기 1년 프리패스를 끊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만, 한 번의 시험을 보고나서 포기할 만큼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하고, 직업상담사 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공부를 해보니, 공부가 재미있다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 느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공부가 왜!!! 학창 시절에는 그렇게 싫었을까요?
또한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으니, 그나마 합격선이 낮다는 사회복지직을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6월에 있을 서울시 공무원 시험접수를 했습니다.
자, 오늘부터 제대로 공부하겠습니다. 물론 3월부터 책은 들춰보고 있지만 정신 차리고 공부하려고 이렇게 글로 다짐합니다. (블로그 할 시간에 공부해라!!!!)
2017년도에 공무원 시험 도전해보고 느낀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강의는 너무 많이 듣지 마라
프리패스 강의권을 끊으니 다양한 강사님들의 강의를 다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1타 강사님들의 강의는 정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강사님들을 학생 때 만나지 못했던 게 한이 될 정도였습니다. 마치 제가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못했던 게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강사님들이 해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국어의 경우 무려 4분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강사님은 이 단원의 설명을 잘하시고, 저 강사님은 저 단원의 설명을 잘하시니, 강의를 들을 때는 다 알 것 같았는데, 막상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과 맞는 강사님을 심사숙고해서 선택하고 강의를 들으며 내용을 이해했으면, 그 다음에는 스스로 암기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라
수많은 합격 수기를 읽어보면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라고 합니다. 그때는 이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좀 알 것 같습니다. 공부는 어렵게 해야 머릿속에 남는 게 많습니다. 잘 만들어진 책을 눈으로 쓱쓱 보는 것보다는, 자신이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스스로 어렵게 정리해서 노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렵게 정리한 노트의 내용은 그나마 암기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정리만 했다고 암기되는 것은 아닙니다. 계속 계속 보고, 잊어버리면 또 암기해야 합니다.
다양한 이유와 동기로 공무원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시험의 합격, 불합격 여부를 떠나서 국어, 영어, 한국사는 공부하면 삶에 이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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